생각(Thinking)
참된 건 후세까지 사라지지 않고 남는 법이다
Wimacademy
2018. 2. 27. 21:19
괴테의 <파우스트>,
무대에서의 서연에서
시인이 읊조리는
한 구절에서 마음이 멈춰선다,
“찬란하게 빛나는 건 순간을 위해 생겨난 것이지만,
참된 건 후세까지 사라지지 않고 남는 법이랍니다.”
한 인간의 가치는
그가 손수 만든 무언가가
얼마나 오랫동안 지속될지에 달린 것은 아닐까?
베스트 셀러는 몇 개월을 못 가고,
스테디 셀러는 10년을 넘기 어렵고,
50년을 넘기면 고전의 지위를 획득하고,
수 천년을 견디면 비로소 경전의 반열에 오르는 것.
생전에는
한 인간의 진정한 가치를 제대로 인식하기 어렵다.
인간이 해야 할 일은
세월의 풍화작용에도
결코 빛바래지 않을 무언가를 창조해 내는 일뿐.
물론 그 마저도 영원하지는 않을테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