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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Writing) 명언

언어는 마약이다

Wimacademy 2019. 6. 9.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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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는 인류가 써온 가장 강력한 마약이다.” 

 

『정글북(The Jungle Book)(1894)의 저자이자,  

1907,

영어권 작가로는 처음으로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인도 태생의 영국 소설가   

러디어드 키플링

(Joseph Rudyard Kipling, 1865~1936)은 이렇게 말했다.    

 

19세기 초반 미국을 대표하는 정치인 가운데 한 사람인  

다니엘 웹스터(Daniel Webster, 1782~1852)

언어가 가지고 있는 강력한 힘에 대해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  

 

만약 나에게서 하나만 빼놓고

모든 능력을 빼앗아 버린다면,

나는 기꺼이 언어 능력을 택하겠다.

그것만 있다면

다른 것은 모두 되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의 말대로,

정확하고 효과적인 언어 구사 능력

개인이 가진 가장 강력한 힘 가운데 하나.  

 

말은 한때 마술이었다.” 고 주장한 

오스트리아의 정신분석학자

지그문트 프로이트(Sigmund Freud, 1856~1939)

말을 기억하는가?    

언어에는 마법과도 같은 신비한 힘이 감춰져 있다.

 

『최면언어Hypnotic Language의 공동 저자이자, 

 언어의 놀라운 힘에 지대한 관심과 이해를 가지고 있는

 존 버튼 Dr John Burton

다음과 같은 의미심장한 문장을 남겼다.

 

언어는 놀라운 외부 세계,

즉 우리를 최면 상태로 운반하는 수송 수단인 것이다.”

 

버락 오바마(Barack Hussein Obama, 1961~)

미국 역사상

최초의 흑인 대통령에 당선될 수 있었던 이유도    

바로 말의 힘 덕분이다.   

 

문학평론가 이어령(1034~)

이를 가리켜

언력(言力) 쓰나미가 밀려온다.” 고 표현했다. 

그는 또 군사력이나 경제력보다 3의 파워

말의 힘이 더 강력해지는 시대가 오고 있는데 

이 사실을 깨달은 사람이 매우 드물다며

유감을 표하기도 했다.      

 

당신도 나도

언어의 힘이 얼마나 강력한지 잘 알고 있다.

언어는 핵폭탄이다.

오늘날 언력(군사력)보다 훨씬 더 강력한 무기다.

언어는 레드 다이아몬드.

(경제력)보다 더 큰 가치를 가진 희귀한 보석이다.   

언어는 초인이기도 하다.  

인종차별주의자들의 편견을 극복하고,

한 사람의 흑인을 대통령에 당선시킬 만큼

가공할만한 힘을 가진 초월적 존재다.

 

이처럼,

언어

역사상 그 어떤 것보다도 가장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다.

미국의 마케팅 컨설턴트

로이 H. 윌리엄스(Roy Hollister Williams, 1958~)

그의 저서

『광고의 마법사Wizard of Ads trilogy에서 말한 것처럼,

위대한 사람은 그의 말과 글로 기억되고,

기념비적인 사건강력한 언어에서 비롯된다.

 

석가모니, 공자, 소크라테스,

그리고 예수를 떠올려 보자.    

당신은 그들의 사진을 본 적이 있는가?

아니면, 그들의 목소리라도 들어 본 적이 있는가?  

(신앙심이 아주 깊은 사람이라면

그들의 목소리를 들었을지도 모르겠다.

이는 아주 특별한 경우에 해당하니 예외로 하자.)   

 

당신도 나도  

그들의 사진을 본 적이 없고, 

그들의 목소리를 들은 적도 없다.

그런데 우리는 어떻게 2,00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그들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는가?

바로 그들의 말과 글, 언어를 통해서다.  

 

당신이나 나는 

『불경』을 통해 석가모니,    

『논어』를 통해 공자,  

『대화편』을 통해 소크라테스,  

그리고 『성경』을 통해 예수를 기억하고 있는 것이다.  

 

색깔은 변하고, 사원은 붕괴하고,

제국은 허물어져도

현명한 말은 남는구나.”  

미국의 심리학자

에드워드 손다이크

(Edward Lee “Ted” Thorndike, 1874~1949)가 한 이 말을

당신도 익히 알고 있을 것이다.

그의 말은 결코 거짓이 아니었다.

언어의 힘은 그만큼 강력하고,

또 그 영향력은 지속적이다.

 

기념비적인 사건

강력한 언어에서 비롯되기는 마찬가지다.

게티즈버그 전투가 끝난 후 약 4개월이 지난 

1863 11 19,  

미국의 제 16대 대통령인

에이브러햄 링컨(Abraham Lincoln, 1809~1865)  

국립묘지 개관식 자리에서

자유와 평등을 위해 건국된 미국의 단결

호소하는 연설을 했다.  

지금으로부터 87년 전으로 시작해서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정부는

 이 지상에서 결코 사라지지 않을 것입니다.”로 끝나는

게티즈버그 연설

비록 10문장 272단어로 된 지극히 짧은 연설이었지만,

미국뿐 아니라 세계 정치사상에 큰 영향을 끼쳤다.

 

1963 8 28,

마틴 루터 킹

(Martin Luther King, Jr., 1929~1968) 목사

워싱턴 D.C. 링컨 기념관 앞에서 열린  

직업과 자유를 위한 워싱턴 대행진에서

(March on Washington for Jobs and Freedom)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I have a dream) 라는

유명한 연설을 남겼다. 

그는 이 연설에서   

간결하고 평이한 언어로

만인 평등과 인종 차별 철폐를 주장했는데,     

이는 이후 F. 케네디 대통령

인권 법안과 차별 금지 법안을

통과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고르바초프 서기장, 이 장벽을 허무십시오!”

(Mr. Gorbachev, tear down this wall!)   

 

1987 6 12, 

미국의 제 40대 대통령인 

로널드 레이건(Ronald Wilson Reagan, 1911~2004)

베를린의

브란덴부르크 문(Brandenburger Tor) 앞에서

당시 소련의

고르바초프(Mikhail Gorbachev) 서기장에게 

베를린 장벽 철거를 호소하는 연설을 했다.  

 

이를 계기로

2년 뒤인 1989 11 9일에

베를린 장벽이 붕괴되었고,

다시 1년 뒤인 1990 10 3일에

독일이 통일되었다.

(이런 일련의 관계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어떤가? 놀랍지 않은가?   

지금쯤이면 아마 당신도 눈치챘을 것이다.

언어의 힘

(군사력)이나 (경제력)보다 훨씬 더 강력하다는 것을.  

 

언어는 관계를 단절시킬 수도, 형성시킬 수도 있다.

언어는 차별을 심화시킬 수도, 철폐시킬 수도 있다.

언어는 전쟁을 일으킬 수도, 중단시킬 수도 있다.

 

어디 그 뿐인가? 

언어가 없었다면,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성인들의 지혜도,

현자들의 사상도,

철인들의 철학이나 학자들의 지식,  

그리고 장인들의 기술도

결코 오늘날의 우리에게 전승되지 못했을 것이다.

 

그렇다.

언어

역사상 그 어떤 것보다도 가장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다. 

당신도 나도 깨달아야 한다.

세계는 여전히

강력한 언어의 영향력 아래 움직이고 있다는 사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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