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세상에서 가장 두려운 상대는 누구일까?

자기 자신을 제외하면,
가장 어려운 상대는
감정의 동요가 없는 상대일 것이다.

미국 남자 프로 농구에서
농구의 신이라고 불린
마이클 조던을
가장 힘들게 했던 상대는 누구였을까?

엄청난 운동 능력을 소유한 찰스 바클리도,
3점 슛의 달인 레지 밀러도,
만능 센터 하킴 올라주원도,
역사상 최고의 파워포워드 가운데 한 명인
칼 말론도 아니었다.

조던이 밝힌 가장 어려운 상대는
작은 신장, 가냘픈 체구, 형편 없는 운동 능력을 가진
어시스트의 왕
존 스탁턴이다.

조던이 스탁턴을 두려워한 이유가 흥미롭다.
그가 어떤 화려한 플레이를 해도,
어떤 불손한 말을 해도,
존 스탁턴은
경기가 끝날 때까지
전혀 동요하지 않았기 때문에
상대하기가 힘들었다고 한다.

한 분야에서
입신의 경지에 오른 사람에게도
흔들리지 않는 정신력을 가진 상대는
여전히 두려움의 대상이다.

기성자가
닭을 훈련시켜
목계의 경지에 이르게 한 것처럼,
스스로의 마음을 단련함으로써
부동심의 경지에 이를 수 있도록 노력하자.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