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M: 느리고 깊은 글쓰기

글쓰기는 인간의 4가지 소통 영역, 즉 말하기, 듣기, 읽기, 쓰기 가운데 가장 고차원의 영역에 속할뿐더러, 인간의 언어 능력이 최고로 발휘되는 행위이다. 그래서 상당히 오랜 시간 동안 연습해야 하고, 또 그 결과를 게재할 매체도 책이나 학술지, 잡지 등으로 엄격하게 제한되어 있었다. 그래서, 과거에는 글을 쓰는 사람이 드물었다. 과거에는 글쓰기가 오직 작가들이나 학자들, 그리고 저술가들의 전유물이었고, 특정 분야에 종사하는 소수의 사람들만이 갖춰야 하는 전문적인 능력으로 여겨졌다. 그랬던 것이 지금은 정보통신 기술의 발달과 인터넷의 보급으로 연령이나 성별, 직업에 관계없이 누구나 블로그,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등에서 자신의 생각을 글로 표현할 수 있게 되었다. 자기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려는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