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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증오는
하나의 뿌리에서 파생된
각기 다른 두 가지다.
이 때문에
하나의 가지를 잘라낸다고 해서
다른 가지만 덩그라니 남는 일은
결코 발생할리 없다.
사랑의 가지만 남기고
증오의 가지만 잘라낸다고 해도,
가지는 또 다시 생장할 것이고,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증상을 다스린다고 해서
근본이 치료되는 것은 아닌 까닭이다.
증오하는 마음을 다스리려면
사랑하는 마음을 다스리는 수밖에는 없다.
“지극한 도는 어렵지 않음이요.
오직 간택함을 꺼릴 뿐이니,
미워하고 사랑하지만 않는다면,
통연히 명백하리라.”
중국의
승찬 대사가 <신심명>의 첫머리에서 말한 대로
가지가 아니라,
뿌리를 다스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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