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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사는건 좋지만,
열심히 사느라
현명하게 살지 못하면
오히려 어리석음이 가중된다.

불미스러운 일로
연일 메인 뉴스를 장식하는
정치인들을 보면,
현명함이 결여된 성실함이
어떻게 한 인간을 파멸의 길로 이끄는지를
깨달을 수 있다.

성마르고 갈급한 마음을 차분히 가라앉히고,
도끼날을 가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면,
무딘 날로 연신 나무를 내려찍는 고단함과
그에 수반되는 괴로움을 경감할 수 있었을 것이다.

도끼날로 나무를 내려찍는 성실만이 능사는 아니다.
도끼를 가는 현명함이 선행되지 않으면
수고스럽기만 할 뿐 아무런 소득이 없다.

현명함의 바탕 위에 서지 못한 성실함은
타인에게 해악을 끼칠 뿐만 아니라,
종국에는 스스로를 파멸로 이끌고 만다.


인식이 먼저고 행위가 다음이다.
이 순서를 지키지 않으면
인간에게는 감내하기 어려울 만큼
극한의 고통이 따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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