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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사람들의 예측 뿐만 아니라,
분야를 막론하고
전문가들의 예측조차
있는 그대로의 현실을 반영하지 못해
엉뚱한 공상으로 귀결되는 경우가 허다하고,
실제로 대부분 빗나간다.

어떤 마음을 가지고
이 세상을 살아가는 게 좋을까?

이 우주가, 삼라만상이
어떤 질서에 의해 운행되는지 안다해도,
미래를 정확히 예견하는 일은 불가능해 보이니,
어떤 일이 발생하든 놀라지 않고,
그저 담담하게 받아들이는 게 어떨까?

인간이 역사 이래 축적한 지식이란 것도
전 우주적 관점에서 보면
그저 하나의 티끌에 불과하다.

마음을 편하게 먹고,
어떤 일이 발생해도
수용할 수 있는 마음을 갖추는 게
더 좋지 않을까?

지식은 살아가는 데 필요하지만,
또 미시적인 영역에서
반복되는 인식의 부담을 덜어주기도 하고,
경험 그 자체로는 얻기 힘든
날카로운 인식을 갖추는 데 힘을 주기도 하지만,
미래에 대해서만은
그다지 믿을만한 것이 못된다.


어떤 일도 일어날 수 있다고 생각하면
포용력이 생기고,
인식의 영역도 확장시킬 수 있다.


나심 니콜라스 탈레브가
<행운에 속지 마라>에서 한 말의 본래 의도도
그런게 아니었을까?

“나는
아무 것도 모른다는 사실만을 알뿐이다.” 라던
소크라테스의 의도도 그런 게 아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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