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동양 사람들은
겸손을 미덕으로 여긴다.
이것은 아마도
충과 효, 그리고 예를 중시하는
동양의 문화와 전통에서 기인하는 것으로 보인다.
반면에,
서양 사람들은
자신감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같다.
경제적으로는 자본주의가 먼저 태동하고,
정치적으로는 민주주의의 뿌리가 굳건한
그들에게 이런 태도는 전혀 낯설지가 않을 것이다.
얼핏 보기에는
겸손과 자신감이라는 두 가지 마음가짐이
다소 상반되는 것 같다.
고개를 숙인 채
세상의 시선이라는 무게에
짓눌린 것처럼 보이는 태도와
고개를 한껏 치켜든 채
의기양양하게 세상에 뛰어드는
담대한 기상은
이질감마저 느끼게 한다.
하지만,
이 세상을 살아가기 위해서는
한 사람이
두 가지 상반되는 마음가짐을
동시에 갖출 수 있어야 한다.
서양인과 같이
자신감을 온 몸에 두르고 미래를 맞이하되,
동양인과 같이
겸손한 태도로 냉철하게 현실을 인식해야 한다.
다시 말해,
다가올 미래에 대해서는
낙천적인 마음을 잃지 않고,
눈 앞의 현실에 대해서는
차갑게 직시하는 태도를 견지하는 것이다
낙천적인 현실주의자로 살아간다면,
이상에도, 현실에도 걸림이 없을 것이다.
현실을 경시하는 삶도,
미래를 간과하는 삶도,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
'생각(Thinking)'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매일, 조금씩, 꾸준하게 (0) | 2019.10.04 |
---|---|
인류에 기여하는 사람은 누구일까? (0) | 2019.10.03 |
먼 곳을 보면 시력을 잃지 않는다 (0) | 2019.09.18 |
배와 머리, 마음을 비워둔다 (0) | 2019.09.17 |
눈에는 대상에 집착하지 않는 자유가 있다 (0) | 2019.09.01 |
댓글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 Total
- Today
- Yesterday
TAG
- 새뮤얼 존슨(Samuel Johnson)
- WIM ACADEMY
- 윌리엄 서머싯 몸(William Somerset Maugham)
- 좋은 글귀
- wim1.tistory.com
- 5월 수강 신청
- 글쓰기 명언
- 인간 해방
- 어니스트 헤밍웨이(Ernest Hemingway)
- instagram@wim.ac
- T. S. 엘리엇(T. S. Eliot)
- 독서 명언
- 윌리엄 새파이어(William Safire)
- 글쓰기
- 느리고 깊은 글쓰기(Slow and Deep Writing)
- Wimacademy
- 조지 오웰(George Orwell)
- 해방 원정대
- 마크 트웨인(Mark Twain)
- wim.ac
- 초심자의 글쓰기
- wim
- 글쓰기 원리
- 느리고 깊은 글쓰기
- 글귀스타그램
- 윌리엄 포크너(William Faulkner)
- 세스 고딘(Seth Godin)
- wim1.tostory.com
- 글쓰기(Writing)
- 언어(Language)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