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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다 노부나가는
강력한 카리스마로 일세를 풍미했다.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교묘한 지략으로 난세를 평정했다.

도쿠가와 이에야스는
지독한 인내심으로 평화의 시대를 열었다.

세 사람 가운데
누가 가장 탁월한 리더인가를 논하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

중요한 점은
세 사람 모두
자기 자신만의 확고한 스타일이 있었다는 사실이다.

인간은 타인을 모방할 수는 있지만,
자신의 몸에 맞지 않는 옷을 입은 채로
평생을 살아갈 수는 없다.

타인의 훌륭한 점을 본받으려는 자세는
물론 칭찬할만한 일이다.

하지만
아무리 노력해도
자신의 본질 그 자체는
쉽사리 변화시킬 수 없다.

타인을 모방하기 이전에
자기 본위를 분명하게 세워야 한다.

스타일이 없는 사람은
강해도 결코 강하지 않고,
스타일이 있는 사람은
약해도 결코 약하지 않다.

누구도 모방하지 않고,
스스로의 스타일을 극대화할 수 있는
인생을 살아야 한다.

생존하는 동안에는
온갖 구경꾼들에 의해 둘러싸여 있지만,
태어난 순간에도
죽는 순간에도
인간은 결국 철저하게 혼자일 수밖에 없다.

한낱 구경꾼들이
자신의 인생을 점유하고
심지어 개성까지 말살시키는 광경을
손 놓고 지켜 보고만 있어서는 안 된다.

살아도 자신답게 살고
죽어도 자신답게 죽어야 한다.

타인의 인생을 사느라
자신의 스타일을 버려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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