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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는
세상 만물을
새의 시각에서 보도록 장려한다.
높이 날아올라 세상을 조망하면
먹이가 어디에 있는지 포착할 수 있다는
그릇된 관념을 주입시키는 것이다.
하지만
높은 창공에 머물러 있으면
세상의 구체적인 진실이 무엇인지
식별할 수 있는 안목을 기르기 어렵다.
진실에 눈을 뜨려면
책을 덮고
몸을 낮춘 후
벌레의 시각에서 세상을 세심하게 관찰하고
온 몸으로 부딪치면서 하나씩 체득해 나가야한다.
아는 것과 할 수 있는 것은
엄연히 다른 차원의 일이다.
낮은 마음으로
흙속에 뛰어들어
온 몸에 흙을 묻히면서 배우려는 자세를 갖춘다면
거기에서 불현듯
새로운 깨달음의 문이 열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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