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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디 워홀의 철학
(THE PHILOSOPHY OF ANDY WARHOL),
앤디 워홀
(ANDY WARHOL)
6 일
나는 늘 자투리 일이나,
하다 만 일을 마무리하기를 좋아한다.
나는 늘 누구나 쓸모없다고 생각하는 일,
포기한 일에
아주 재미있는 일이 될 수 있는
잠재력이 들어 있다고 생각했다.
그것은 재활용 사업과 비슷하다.
나는 항상 미완의 일에는
유머가 들어 있다고 생각했다.
나는 에스터 윌리엄스가 나오는 옛날 영화에서
수백 명의 여배우가 스윙하는 장면을 보면서
오디션이 어땠을까를 생각한다.
점프를 해야 하는 장면에서
누군가 점프를 하지 못했을 때
그 순간 촬영된 모든 장면들을 생각하고,
그녀의 미완의 점핑을 생각한다.
그 장면 촬영분은 편집실에서
자투리-커트된 장면-였을 거고
그 여배우는 아마도 그 촬영분에서
하나의 자투리-아마도 그녀는 해고되었을 것이다-
였을 것이다.
그러므로
전체 촬영분은
매끈하게 잘된 촬영분보다 훨씬 재미있을 것이고,
점프하지 않은 그녀는 커트된 장면의 스타이다.
다들 좋아하는 것은 별 볼일 없고,
따라서
그 취향에 벗어나는 것인
잘린 부분이 좋다고 말하는 것이 아니다.
잘린 부분은 아마 좋지 않는 것이겠지만,
그것을 취해서 좋게,
또는 적어도 재미있게 만들 수 있다면
그렇게 하지 못하는 것보다
낭비가 적을 것이라는 말을 하는 것이다.
당신의 일을 재활용하고,
사람을 재활용하며,
당신의 사업을 다른 사업들,
경쟁력 있는 사업들의
부차적 사업으로 운영하라는 것이다.
그것은 아주 경제적인 운영 과정이다.
게다가
이미 말했듯이,
자투리는 원래 재미있는 일이어서
재미있는 과정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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