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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M (Wisdom Insight Mind)님의 Instagram 사진: “유혹하는 글쓰기, 스티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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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혹하는 글쓰기,
스티븐 킹

작가가 되고 싶다면
무엇보다 두 가지 일을 반드시 해야 한다.
많이 읽고 많이 쓰는 것이다.
이 두 가지를 슬쩍 피해갈 수 있는 방법은 없다.
지름길도 없다.
나는 독서 속도가 느린 편인데도
대개 일년에 책을 70~80권쯤 읽는다.
주로 소설이다.
그러나
공부를 위해 읽는 게 아니라
독서가 좋아서 읽는 것이다.
나는 밤마다 내 파란 의자에 기대앉아 책을 읽는다.
소설을 읽는 것도
소설을 연구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그저 이야기를 좋아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때에도 배움의 과정은 계속된다.
여러분이 선택한 모든 책에는
반드시 가르침이 담겨 있게 마련이다.
종종 좋은 책보다 나쁜 책에서
더 많은 것을 배우기도 한다.
... <소행성의 광부들>
(정확한 제목은 아니지만 대충 비슷하다)은
독자로서의 내 삶에서 중요한 책이었다.
... ‘나도 이것보다는 잘 쓰겠다.
아니, 지금도 이것보다는 훨씬 낫지!’
한창 노력중인 풋내기 작가에게,
자기 작품이
실제로 돈벌이를 하고 있는 작가의 작품보다
훨씬 낫다고 느끼는 것만큼
큰 용기를 주는 일이 또 있을까?
형편없는 책을 읽으면서
우리는 그렇게 쓰지 말아야겠다는 것을 배운다.
<소행성의 광부들> 같은
(또는 <인형의 계곡 Valley of the Dolls>이나
<다락방의 꽃들 Flowers in the Attic>이나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같은) 소설 한 권은
유수한 대학의 문예 창작과에서
한 학기를 공부하는 것과 맞먹는 가치를 지닌다.
설령
기라성 같은 대가들이
초빙 강사로 나오더라도 마찬가지다.
한편
좋은 책은
한창 배움의 길을 걷는 작가들에게
문체와 우아한 서술과 짜임새 있는 플롯을 가르쳐주며, 언제나 생생한 등장 인물들을 창조하고
진실만을 말하라고 가르친다.
... 빼어난 스토리와 빼어난 문장력에 매료되는 것은-아니, 완전히 압도당하는 것은-
모든 작가의 성장 과정에 필수적이다.
한 번쯤 남의 글을 읽고 매료되지 못한 작가는
자기 글로 남들을 매료시킬 수도 없기 때문이다.
...책을 읽을 시간이 없는 사람은
글을 쓸 시간도 (그리고 연장도) 없는 사람이다.
결론은 그렇게 간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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