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를 이기는 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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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이 주목되고 있는 또 다른 이유는
무엇보다도 인공지능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다.
인공지능이야말로
경제를 활성화시키는 비장의 카드로써
크게 기대되고 있다.
하지만 그 배경에는
사람들이 쉽게 ‘답’을 구하려는 풍조가 깔려있다.
사람들의 이러한 경향은
인터넷이 등장하면서,
검색하면 뭐든 답이 나오는 시대가 되었을 즈음부터
나타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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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어떻게 X데이를 막아야 할까?
답은 간단하다.
인공지능에만 의지하지 않고
스스로 생각하는 습관을 기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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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생각하는 갈대이다’라고 말한 사람은
프랑스의 사상가 파스칼Pascal(1623~1662)이다. 식물의 갈대처럼 연약한 인간이
이 세상에서 살아남을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생각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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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여기서 문제는 ‘어떻게 생각할 것이가’이다. 물론 인공지능처럼
대량의 정보를
순식간에 인풋input하거나 빠르게 계산하지는 못한다. 그렇다면 다른 사고를 할 수밖에 없다.
여기서 인공지능의 ‘스피드 사고’에
인간의 ‘슬로우 사고’가 대치된다.
슬로우는 느리다는 의미가 아니라
‘곰곰이’라는 뜻이다.
...
만약 무인도에서
전자기기를 사용하지 못하는 상태가 되면
인공지능에 의존해서 살아온 사람들은
눈앞이 캄캄해질 것이다.
반면에
스스로 생각하는 습관이 몸에 밴 사람은
어떻게든 머리를 짜내서 살아남으려고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