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란 기성복 매장과 맞춤복 전문점 사이..
삶이란 기성복 매장과 맞춤복 전문점 사이를 서성거리다, 결국 기성복 매장에서 옷을 사는 것과 같다. 자신의 체형에 딱 맞는 옷을 살 수는 없지만, 가격이 저렴하고, 시간이 적게 소요된다는 이유로, 사람들은 기성복 매장에 진열된 옷을 구매한다. 그렇다면, 그들이 잃게 되는 건 도대체 뭘까? 한 평생 자신의 몸에 딱 맞는 옷을 단 한 번도 입어볼 수 없다는 것이다. 단 한 번도 자신의 의지와 뜻대로 무언가를 선택하지 못한 채 이 세상을 떠나고 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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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7. 22. 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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