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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물은 편리하다.
그 안을 채우는 얼마간의 물을
필요할 때 길어 쓸 수 있다는 점에서.
문제는
물이 흐르지 않고,
고여 있는 상태가 지속될 때 발생한다.
흐르지 않는 물은
이내 썩어 버리고 만다는 사실을
우리는 너무나도 잘 알고 있지 않은가?
두뇌는
자신의 생각만으로 가득 찬
우물 같아서는 안된다.
오히려
<원칙>에서
레이 달리오가 말한 것처럼,
극단적 개방성을 유지하는 편이
우리 자신의 성장을 위해서도 이로울 것이다.
산의 왼쪽과 오른쪽이 꽉 막혀 있다면
그 가운데 터널을 뚫으면 된다.
그러면
이동 거리가 줄어들고,
물자를 수송하는데 소요되는 비용은 경감될 것이고,
자유로운 왕래로
교통의 흐름도 더 원활해질 것이다.
두뇌는
생각이 흐르지 않는 우물이 아니라,
누구의 생각이든 자유롭게 드나드는 통로,
터널로 사용하는 편이 여러모로 이롭다.
어떤 결정을 내릴 때,
내 생각이 그 상황에 가장 적합한,
또는 가장 합리적인 생각일 확률은 거의 없다.
스스로의 무지를 인정하고,
현명한 사람에게 도움을 요청하자.
그 대상이
책 속에 있는 인물이든,
해당 분야의 전문가든,
남루한 차림을 한 거지든,
그건 그리 중요한 게 아니다.
중요한 건
내 머릿속을
우물이 아니라
터널로 만드는 일이다.
누가 옳은지는,
누가 현명한지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건
어떤 생각이 더 현명한지를 가려내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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