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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천루는
땅이 남아도는 자들이 만들어낸 게 아니라,
땅값이 엄청나게 비싼 코딱지만한 토지에
어떻게 하면 더 많은 빌딩을 지을 수 있을까
고민한 자들이 만들어낸 것이다.”

창조력 컨설턴트
로저 본 외흐가
<뉴욕 타임스>에서 한 말이다.


인생을 살아가다 보면
온통 지뢰밭투성이고,
발에 채이는 걸림돌도 이루 헤아릴 수 없이 많다.

그런데,
그 걸림돌이 없다고 해서,
보다 더 유리한 조건에서 일한다고 해서
인간에게 잠재된 창의력을 극대화할 수 있을까?

나로서는 도무지 알 수 없는 일이다.
다만 꼭 그렇지만은 않을 것 같다고
지레 짐작할 수 있을 뿐이다.

걸림돌이 있으면,
그 돌을 딛고 디딤돌로 만들면 되지 않을까?

따지고 보면,
우리가 땅 위를 온전히 걸을 수 있는 것도
마찰력이 있기 때문아닌가?

사실,
우리를 제약하는 모든 것들은
우리의 역량을 한층 더 성장하게 만드는
원동력이 된다.

다만,
상황의 제약과 능력의 한계를 인정하고,
마음을 활짝 열어놓을 수 있느냐가
관건이 될 뿐이다.


땅이 좁기 때문에 마천루가 탄생했고,
걸림돌이 있기 때문에 디딤돌이 만들어졌으며,
마찰력이 있기 때문에 인류는 전진할 수 있었다.

인간은
좁은 땅을,
걸림돌을,
그리고 마찰력을 감사하게 생각해야 한다.
우리의 잠재력을 이끌어내는 건
바로 우리가 가진 제약이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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