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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을 행하고도 
그 과보를 바라는 마음이 있으면 
선이 도리어 불선의 씨앗이 되고 만다. 

물은 도랑을 이루려는 마음 없이
그저 흘러 도랑을 이루고, 
새는 창공을 날고자 하는 마음 없이
자연스레 공중에 머무르는 것처럼, 
부지불식간에 선을 행하고,
그 결과에는 
티끌 한 점 만큼의 마음도 머물지 않게 하는 것, 
이것이 선을 행할 때 가져야 할 마음 자세다.  

선을 행하되
결과를 바라지 않는 마음을 가질 때
비로소 

지혜의 맹아가 싹트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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