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를 고치려면 정비공에게 맡겨야 한다
학교 교육의 영향 때문일까? 세상에는 이론가가 차고 넘친다. 온갖 이론으로 무장하고 데이터를 분석하고 그 데이터를 기반으로 실전에 적용하려는 사람들이 부지기수다. 그런데 뭔가 잘못된 것 같은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차가 고장나서 고치려고 하는데 막상 정비공은 온데간데 없고 공학박사만 넘쳐난다. 뭔가 이상하지 않은가? 차를 고치고 싶어 하는 사람은 많은데 실제로 차를 고칠 수 있는 사람은 드물다. 다들 차체에 어떤 결함이 있는지, 어떻게 하면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 입으로만 떠들어 댈뿐 실제로 그 일을 해낼 수 있는 사람은 보이지 않는다. 물론 문제가 무엇인지를 진단해줄 수 있는 사람도 필요하다. 하지만, 사람들이 찾는 건 문제를 해결해줄 수 있는 사람이다. 이론을 실전에 적용할 게 아니라 실전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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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4. 20.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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